자연의 보물창고 건립


자연의 보물창고 건립

이 전시회는 5개 테마 갤러리에 걸쳐 ‘이성의 시대’의 자연사 박물관 설립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한스 슬론 경은 호기심과 개인적인 열정을 바탕으로, 40만 종에 이르는 자연 표본을 포함한 인상적이고 방대한 개인 소장품을 수집했습니다. 그가 1753년에 타계한 후 이 소장품들은 대영박물관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자연사 소장품은 본래 박물관 크기보다 훨씬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소장품의 관리자이자 저명한 과학자인 리처드 오웬 경이 이 소장품만을 위한 박물관으로 만들기 위해 힘쓰며, 1881년 자연사 박물관이 일반인에게 그 문을 열게 됩니다.

하이라이트 
저주받은 자수정

'저주받은’ 자수정
소재지 불명
소재지 불명

보석은 행운을 잡은 사람들이 지니게 마련이지만, 이 자수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소유주였던 에드워드 헤론 알렌은 이 보석이 저주받았다고 믿어 7중의 보호용 상자에 넣어 잠가두었습니다. 운하에 던져버렸지만 누군가 다시 주워 돌려 주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연사 박물관에 이 보석을 기증하며, 이 보석은 ‘매우 저주 받았고 이를 소유했던 사람들의 피와 불명예로 얼룩져 있다’고 쓴 편지로 경고했습니다.
거대 삼엽충 B

거대 삼엽충

모로코
후캄브리아기, 약 4억8천7백만년 전

삼엽충은 선사 시대의 얕은 바다에 서식했으며 이 거대한 생물의 군집은 처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들이 거대한 규모로 모여 짝짓기를 하던 중 질식했다고 믿습니다. 만약 이 주장이 맞다면, 이것은 삼엽충의 행동 양식이 어떠했는지 알려주는 흥미로운 단서가 될 것입니다. 산란을 위해 서로의 몸을 밟고 쌓아 오르는 행동은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생존하는 친척뻘인 투구게에서도 관찰되는 행동입니다.
고대 이집트의 고양이 미이라

고대 이집트의 고양이 미이라
2천여 년 전
 
이 박물관은 250개의 동물 미이라를 소장하고 있으며 모두 1907년 이집트 탐험 협회(Egypt Exploration Society)가 기증한 것입니다. 이 희귀한 고대 고양이 미이라는 고양이의 모습을 한 이집트 여신인 바스텟에게 바쳐진 재물이었습니다. 영국의 이집트학 학자 윌리엄 메튜 플린더 페트리 경이 1900~1907년 사이에 이집트에서 발굴했습니다.
바구미 반지

바구미 반지
히스파니올라, 대앤틸리스 제도
 
이 화려한 반지에 새겨진 라틴어 문구는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싯귀입니다. ‘당신이 넋을 잃고 보는 작은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겠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센터피스는 서인도 제도의 히스파니올라 섬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밝은 색상의 바구미입니다. 식물과 동물을 수집하는 열풍이 18세기 상류 사회에 불었을 때 많은 사람은 이런 종류의 보석류를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