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 Kahlo: The Life of an Icon(프리다 칼로: 아이콘의 삶)

오프렌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멕시코 전통 제단은 디아 데 로스 무에르토스(Dia de los Muertos), 즉 죽은 자들의 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이 축제는 보통 10월 31일에서 11월 2일 사이에 진행되며 세상을 떠난 망자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러 오는 시간입니다. 이 제단은 죽은 자의 삶을 추억하고 기리는 역할을 합니다.

각각의 제단은 가족들 저마다의 방식으로 꾸며지며 물과 양초, 꽃(특히 마리골드), 과일, 설탕으로 만든 해골과 같은 일반적인 것들과 더불어, 전통적인 스튜에서 망자가 생전에 사용하던 아이템까지 포함하며 이 모든 것은 떠난 영혼들이 집을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고인의 사진이 제단 상단에 배치되어 이 모든 것을 주관합니다. 파펠 피카도는 구멍을 뚫은 종이라는 의미로, 제단에 축제 장식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며, 때로는 망자와 산 자의 세계를 이어주는 관문을 상징하는 꽃 아치를 장식하기도 합니다.

1925년 9월 17일, 프리다는 그녀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는 치명적인 전차 사고를 겪었습니다. 그날의 사고 이후 프리다는 자신의 깊은 내면을 표현하는 방식으로서 예술을 대했습니다. 일생에 걸쳐 그녀는 10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지만, 단 하나도 그녀의 삶을 흔들어 놓은 이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작품은 없었습니다.

The Instant(순간)는 프리다 칼로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었던 순간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 불행했던 순간 프리다가 겪었을 신체적, 정서적 취약성을 드러냅니다. 이 작품은 투명한 투사 영상 레이어가 겹겹이 포개져 3차원 설치 작품을 만드는 새로운 투사 영상 형태인 ‘멀티레이어’를 사용해 투영된 피사체에 입체감을 주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전차 사고로부터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 프리다는 회복을 향한 길고도 고통스러운 여정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의 시간에도 그녀는 고통을 예술로서 승화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프리다는 어머니가 침대에 설치해 둔 특수 제작된 이젤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며 캔버스를 자신만의 시각적 다이어리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침실이라는 공간에 갇혔던 그녀는 침대 위에 거울을 설치하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미지가 그녀의 하늘이 되었고 그녀가 그린 많은 자화상의 대상이 자신이 되었습니다.

삶과 죽음이 만나는 이 설치 작품을 통해 프리다의 수많은 작품들이 탄생한 장소인 그녀의 침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The Dream(꿈)은 삶의 순환과 수 많은 어려움을 나타내는 탄생, 죽음, 건강, 질병에 대해 묘사합니다.

프리다 칼로의 작품은 단순한 예술품이 아닌 그녀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문과 같습니다. 그녀의 그림들은 주변의 풍경을 묘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상징과 모티프를 활용해 그녀의 복잡한 정체성과 독특한 삶의 경험을 표현했습니다. 여기에는 그녀의 혈통과 유산, 늘 가까이 있던 죽음과 고통, 결혼 생활의 어려움,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건강 등이 포함됩니다.

Frida’s Universe(프리다의 우주)는 관객들이 프리다의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상징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감각적 인터랙티브 전시 작품입니다.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몽환적인 풍경에서 관객들은 활동하고 탐험할 수 있습니다.

프리다가 멕시코의 라 에스메랄다 스쿨에서 미술 교사로 근무하기 시작한 무렵, 그녀는 학생들에게 거리에서 예술을 펼치며 조국의 역사와 전통을 되찾아보기를 권했습니다. 프리다는 학생들의 경험을 벽화로 표현하도록 했으며, 사람들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만들어 내는 멕시코 선술집 풀케리아를 장식해 멕시코의 전통 풍습을 되살리도록 했습니다.

Pulquería La Rosita(풀케리아 라 로시타)는 프리다 칼로의 제자들이 벽화를 그리던 선술집이었습니다. 일상 속 풍경과 멕시코의 풍습이 그려진 이 공간은 선술집의 이름에 따라 여러 작은 장미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화사한 색채로 그려진 벽화는 프리다가 선택한 컬러 팔레트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것이 분명했습니다.

직접 프리다 초상화를 색칠하고 Pulquería La Rosita(풀케리아 라 로시타)를 장식해 보세요. 이 기술적이고 창조적인 경험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아트를 결합해 젊은 관객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이 청춘인 관객들이 인터랙티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360도로 펼쳐지는 압도적인 전기 체험을 통해 프리다 칼로의 삶 속으로 빠져보세요. 그녀가 어린 시절을 보내고 예술가로서의 스스로를 갈고닦으며 남은 일생을 마무리했던, 20세기 초 멕시코로 거슬러 올라가 그녀의 삶을 따라 걸어보세요. 프리다의 시선으로 그녀의 사적인 세계를 보고 그녀의 풍경을 발견하고 그녀의 여정에 함께하며 그녀가 지녔던 열정과 기쁨, 슬픔을 느껴보세요.

이 압도적인 전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는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녀의 삶에 동기를 부여한 열정과 자신의 학생, 친척의 자녀, 식물과 반려동물에게 사랑과 관심을 쏟았던 모성애와의 비극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압도적인 전기는 프리다의 개인적인 삶과 예술가로서의 경력에 영향을 미친 해외 여행은 물론, 오늘날의 아이콘이 된 예술가로서의 미적, 시각적 선택에 대한 프리다의 여정을 기록합니다.

프리다는 그림을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사용한 반면, 그녀의 패션에 대한 접근은 좀 더 복잡했습니다. 그녀는 긴 치마와 자수를 놓은 블라우스, 머리에는 꽃과 리본 장식을 고수했으며 멕시코의 전통을 강조하기 위해 장신구와 전통 의상을 활용했는데 이를 통해 그녀의 부서진 몸을 가릴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모습은 멕시코 유산에 대한 자부심,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 삶에 대한 열정을 반영합니다.

그녀의 스타일은 당시 세간의 방식과는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1937년 Vogue와 같은 잡지의 표지에 그녀의 모습이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그녀의 이미지는 국제적인 출판물에서도 볼 수 있으며 Givenchy, Jean Paul Gaultier, Valentino와 같은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프리다는 끊임없이 사랑을 갈망했으며 로맨틱한 동반자와 플라토닉한 우정으로 그 삶을 채웠습니다. 프리다는 비록 자신의 자녀는 없었지만 조카와 조카딸, 그리고 일생 동안 만났던 아이들에게 모든 사랑과 관심을 쏟았습니다. 다채로운 동식물로 둘러싸인 집에서 살았던 프리다는 식물을 가꾸며 원숭이와 앵무새, 비둘기, 개, 고양이, 사슴, 독수리를 비롯한 반려동물들을 사랑으로 돌보았습니다. 특히 원숭이와 앵무새 같은 동물은 프리다의 자화상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관람객들은 프로그래밍 활동에 사랑의 소원을 담아 The Garden of Love(사랑의 정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