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T로 떠나는 싱가포르 여행

싱가포르가 작아서 좋은 점은 전철을 타고 하루 동안에 싱가포르의 다양한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섬나라의 효율적인 MRT 시스템은 빠르고, 쉽고, 안전하고, 저렴하게 싱가포르를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여기 예시로 든 MRT 여정을 사용해 대부분의 여행자가 일주일에 돌아보는 코스를 단 하루 만에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버프론트는 싱가포르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시작하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CBD(중심 업무 지구)에서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센토사를 내려다보며 푸짐한 조식과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훌륭한 장소입니다. 노란색 노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기 전 아침 해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해변가를 산책해 보세요.  

전철에 오르면 라브라도르 파크(Labrador Park), 켄트 리지 파크(Kent Ridge Park) 또는 호 파르 빌라(Haw Par Villa) 역에서 내려 이 장소들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처음 두 장소는 역에서 조금 걸어야 하지만 라브라도르 파크의 해안선 도로와 켄트 리지 꼭대기에서 보이는 근사한 전망은 이러한 수고를 잊게 해 줍니다. 호 파르 빌라는 독특한 테마 파크로 중국 민담을 주제로 한 모형 또는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인 섬뜩한 지옥의 심판대(Ten Courts of Hell)를 둘러보며 금세 한두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노란색 노선을 타고 가다 부오나 비스타(Buona Vista) 역에서 녹색 노선으로 갈아타면 중국 정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역에서 하차하면 실제로는 중국 정원과 일본 정원을 모두 만날 수 있는데, 주롱 호수의 여러 섬이 연결된 형태로 탑, 조각상, 다리 및 식물이 있어 전경이 그림 같습니다.

다시 녹색 노선을 타고 동쪽으로 가서 티옹 바루(Tiong Bahru) 역에서 하차하면 싱가포르에서 가장 힙한 지역의 매력적인 숍하우스 카페에서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다음 탬핀스(Tampines) 역으로 가면 싱가포르 중심지로 바로 연결됩니다. 야외 활동을 즐기고 싶은 경우 파시르 리스(Pasir Ris) 역에서 파시르 리스 파크로 향해 자전거 타기 및 말타기를 하고, 어린이들은 놀이터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해가 질 무렵 다시 녹색 노선을 타고 아웃램 파크(Outram Park) 역에서 보라색 노선으로 갈아타면 다채로운 건물 및 오래된 사찰들로 유명한 북적거리는 차이나 타운(Chinatown) 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딤섬 및 얌차가 나오는 수많은 전통 식당과 함께 싱가포르 최대 호커 센터인 차이나타운 콤플렉스 푸드 센터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알찬 하루를 보내고 파란색 노선에 탑승하여 차이나타운(Chinatown) 역에서 베이프론트(Bayfront) 역으로 가서 마리나 베이 샌즈 스카이파크에서 보이는 싱가포르의 경치를 감상하며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베이와 스카이라인 너머로 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성공적인 여정을 자축하는 축배를 들고, 밤이 되고 도시의 모든 조명이 켜진 후 시작되는 원더 풀 레이저 라이트 쇼의 멋진 장관을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