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무척 좋아하는 분이 휴가나 출장으로 싱가포르에 와 있다면, 이곳에서 매일 달릴 만한 곳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다행히도, 쾌적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산책로들로 가득한 마리나 베이 샌즈와 CBD 주변은 조깅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코스
코스 1: 마리나베이 코스
마리나 베이의 워터프론트는 조깅을 하며 이 도시의 상징인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헬릭스 다리(Helix Bridge)에서 머라이언 공원(Merlion Park)까지 베이 주변의 모든 곳을 달리면서 다양한 각도로 도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초현대적인 고층 건물, 인상적인 식민지 시대풍의 건축물, 풍부한 식물군락으로 유명한 싱가포르는 발이 닿는 곳마다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꺼낼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혹적인 곳입니다!
코스 2: 가든바이더베이 코스
자연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아침 일찍 일어나 곧장 베이 옆의 정원으로 가보십시오. 이 외부 정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슬 맺힌 초록 잔디밭이 있는 조용한 길은 도시의 환상적인 전망을 즐기며 편안하게 아침 조깅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합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를 조성하는 데 사용된 지속 가능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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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을 따라
아침에 좀 더 일찍 일어나면, 이른 아침의 인파로 번잡해지기 전에 싱가포르 강변을 따라 계속 달릴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숍하우스와 부두창고가 즐비한 보트키(Boat Quay)로 나가면, 행상보트가 먼 곳에 정박해 있는 배에서 향신료, 곡물, 기타 물품 등을 가져오던 옛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조금 더 위쪽에 위치한 클라크키(Clarke Quay)는 라이브 음악, 레스토랑, 바가 있어서 기분 좋게 주말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밤 문화를 즐기는 활기 넘치는 장소입니다. 계속해서 올라가면, 넓은 공간, 조용한 레스토랑, 세련된 아파트가 있는 로버트슨키(Robertson Quay)에 이릅니다. 더 위로 발걸음을 옮기면 머리 위로 나무가 드리워지고 강이 내려다보이는 조용한 거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큰길에 다다르면 운하를 따라 주거 지역으로 더 깊이 들어갈지, 아니면 도시로 되돌아갈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팁
도시 주변을 조깅할 때 유념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싱가포르는 일단 해가 뜨고 나면 매우 덥고 습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조깅을 시작하십시오. 열사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라면 헐렁하고 편안한 옷을 입고 모자를 쓰시기 바랍니다. 조깅 전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둘째, 평일 아침에는 도심이 꽤 이른 시간부터 붐비기 시작하기 때문에 방해받지 않고 조깅하려면 출근 시간 전에 조깅을 시작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밤에 조깅을 할 경우, 특히 CBD에 있는 좁은 옆길 주변을 달릴 때는 밝은색 옷을 입어야 합니다. 위의 사항만 유의하면,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이 도시에서 달리기를 즐기시는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