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 문화 싱가포르의 주요 민족 축제

차이나타운의 음력설(춘절) 축제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싱가포르 인구의 74% 이상을 차지하며, 음력설은 싱가포르의 주요 민족 축제 중 하나입니다. 차이나 타운은 음력 설을 기념하는 중심 지구로, 음력 설 기간 동안 차이나 타운은 길거리의 음식과 각종 기념품을 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차이나타운의 거리에서 사자춤 등의 다양한 공연과 파인애플 타르트와 박과(달콤한 육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축제 음식을 경험해 보세요. 특히 ‘친게이’라 불리는 퍼레이드는카니발과 유사한 장식 차량과 공연, 춤, 음악을 포함하는 길거리 퍼레이드입니다.

음력 설은 일반적으로 2월이지만 9월이나 10월에 싱가포르를 방문하셔도 차이나타운에서 추석 축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추석은 월병과 등불 장식이 가득한 추수 감사 축제입니다. 

무슬림 최대 축제, 하리라야 푸아사(Hari Raya Puasa)

아랍어로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 )라는 불리는 하리 라야 푸아사(Hari Raya Puasa)는 싱가포르 무슬림들의 큰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무슬림들이 한 달간 종교적인 이유로 금식을 하는 라마단이 끝나고 시작됩니다. 날짜는 이슬람력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그 해의 7월경에 열립니다. 전통 복장을 입고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금식이 끝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기념합니다. 캄퐁 글람(Kampong Glam)과 게이랭 세라이 바자(Geylang Serai Bazaar)에서 하리 라야 푸아사를 좀 더 들여다 보면 화려한 복장과 멋진 케이크, 끄뚜빳(ketupat), 대추야자 같은 맛있는 음식들에 매혹될 것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와 중동에서 온 쿠키와 패스트리도 넘쳐납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술탄 모스크를 찾아서 심오하고도 매우 중요한 의식도 경험해 보세요.

힌두교 빛의 축제, 디파발리(Deepavali) 페스티벌

싱가포르에서 가장 중요한 힌두교 축제는 디왈리(Diwali)라고도 알려진 디파발리(Deepavali)입니다. 10월이나 11월경에 열리는 이 빛의 축제 기간에는 싱가포르의 힌두 사원에서 복을 기원하며 등불 점등과 즐거운 기념 행사를 볼 수 있습니다. 리틀 인디아에서는 디파발리 당일까지 한 달 정도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눈부시게 빛나는 의상과 바삭바삭하고 맛있는 무루쿠(murukku), 그리고 가볍고 버터 맛이 나는 세몰리나 비스킷 같은 같은 과자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연초인 1월이나 2월에 싱가포르에 오시면 리틀 인디아에서 열리는 타이푸삼(Thaipusam) 축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축제는 인도와 세계의 타밀 사회에서 열리지만, 가장 멋진 축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힌두교 신자들은 꽃과 공작새의 깃털로 장식된 반원의 대형 캐노피를 끌고 행진하며, 그들 중 많은 이들이 피어싱을 하고 화려하게 장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