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문제를 두고 과학자들이 심층적인 연구를 거듭해 왔지만, 과학적인 경험이나 지식이 없다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정 냄새가 우리에게 깊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옛 친구의 향수 냄새든, 확실히 알 수 있는 할머니의 음식 냄새든, 향기에는 우리의 기분을 변화시키는 뭔가가 있습니다.
그러니 아로마테라피가 이렇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로마테라피는 향을 내는 식물성 오일 에센스를 사용하여 기분을 좋게 해 주며 특정 증상을 치료합니다. 에센스 오일은 식물의 다양한 부분(꽃, 뿌리, 잎, 줄기, 껍질 등)에서 추출하여 베이스 오일, 로션 또는 디퓨저와 함께 사용합니다.
스파에서 얻을 수 있는 호사와 즐거움에 비할 수는 없지만, 에센스 오일을 가정의 일상적인 부분에 사용하면 매 순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집중력이 높아지며 원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아로마테라피 전문가는 베개 위에 에센스 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리거나, 버너 또는 스티머를 사용하거나, 온수 목욕을 할 때 물에 오일을 넣거나, 에센스 오일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물론 알레르기가 있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이거나, 과거에 에센스 오일에 과민 반응을 보인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새로운 아로마테라피 모험을 떠나기 전에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아로마테라피의 향마다 개별적인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활기를 더해 주는 향으로는 오렌지나 레몬, 자몽과 같은 감귤류 냄새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감귤향 바디워시는 아침에 좋고, 졸음이 오는 오후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면 오렌지향 초가 제격입니다. 페퍼민트도 활기를 더해 주는 향으로 널리 사용되며 가벼운 두통과 메스꺼움을 치료하는 데도 자주 쓰입니다. 그 외에 멀미나 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선한 향으로 장뇌와 유칼립투스가 있는데, 이들은 알레르기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두 가지 향 모두 싱가포르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된 약용 오일의 원료입니다.
아로마는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벌레도 영향을 받습니다. 시트로넬라는 모기를 쫓는 데 널리 사용되며 모기향과 방충제 스프레이의 원료입니다. 자연 산책로를 걷거나 싱가포르에서 야외 관광지를 둘러볼 생각이라면 가방에 시트로넬라향이 나는 방충제 한 병을 넣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냄새는 사람에게는 향기롭지만 성가시게 무는 벌레를 쫓아낼 만큼 강력합니다.
하루 일과 후에 편안하고 차분한 상태를 원하신다면 라벤더, 카모마일, 레몬그라스를 사용해 보세요. 저녁에 목욕을 할 때 물에 이런 향을 몇 방울 떨어뜨리거나, 향이 나는 파우더 또는 바디 로션을 사용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여행 중 낯선 곳에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낭만적인 무드를 위해서라면 전문가들은 장미, 재스민 또는 몰약을 추천합니다. 집에서 따뜻하고 친근하며 아늑한 분위기가 나게 하려면 계피향이 나는 초를 켜 두면 좋습니다.
물론 스파에서 조용히 호사를 누리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때는 스파에서 오후 시간을 즐기거나 최고의 즐거움을 찾아 럭셔리한 스파의 휴식을 오롯이 혼자서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