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 드럼을 치고 있는 리처드 파인먼, 1956, 칼텍 아카이브 제공
리처드 파인만은 1918년에 출생하여 1988년에 사망하였으며, 과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그는 경력 초기 원자폭탄 연구를 시작으로 연구를 거듭한 결과 양자역학과 관련된 중요한 발견을 하였고, 이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1965년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1986년 챌린저호 우주왕복선 폭발 사고 조사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였고,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에서는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교수로서 경력을 이어나갔습니다.
이 뿐 아니라 양자 컴퓨팅 분야를 개척하였고, 나노 기술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였습니다. 영국의 과학 학술지 ‘물리학의 세계(Physics World)’가 1999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역대 가장 위대한 과학자 10인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으며, 과학에 대한 그의 접근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반드시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그는 배움에 즐거움과 유머를 섞어 넣곤 했으며, 현실적인 농담과 봉고 연주에 대한 열정, 그리고 자물쇠를 따는 능력으로 유명했습니다.
전시회의 첫 번째 섹션에는 개인적인 편지와 가족사진, 봉고와 그림, 그가 운전하던 독특한 밴을 재현한 모형물, 직접 그린 그림 여러 점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는 것들입니다.
72개의 독특한 전시물을 통해 파인만의 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그가 생전에 밟았던 발자취를 따라가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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