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초의 공공 도서관은 싱가포르 최초의 학교인 래플즈 학교(Raffles Institution) 부지 내에 1923년 세워진 훌렛 기념 도서관(Hullett Memorial Library)입니다. 훌렛 기념 도서관은 1960년 스탬포드 로드로 옮겨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스탬포드 로드에 있던 친숙한 붉은 벽돌의 건물은 몇 년 전에 허물어졌으나, 빅토리아 스트리트의 부기스 정션(Bugis Junction )과 브라스 바사 컴플렉스(Bras Basah Complex) 사이에 새로운 국립 도서관 건물을 지었습니다.
이 16층의 건물에는 공공 대출 도서관, 참고 자료실, 드라마 센터(Drama Centre)가 있습니다. 이 도서관 건물에서 싱가포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시가 종종 열리며, 대부분의 전시는 무료로 개방됩니다. 전시 내용은 사진, 가문의 족보, 지도 제작, 전쟁사와 기타 여러 분야로 다양합니다.
리콩치엔(Lee Kong Chian) 참고 도서관에는 여러 개의 층이 있으며 광범위한 참고 서적과 자료는 물론 마이크로필름, 동남아시아와 싱가포르의 서적, 지도와 희귀 자료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희귀 자료는 허가가 있어야만 열람할 수 있지만 국립도서관 웹사이트에서 디지털 형태로 입수할 수 있는 자료가 많이 있습니다. 웹사이트에는 싱가포르 신문과 사진의 디지털 자료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싱가포르 체류 시 방문해 볼만한 다른 두 개의 부 도서관은 오차드와 에스플러네이드에 새로 생긴 도서관Library@Orchard입니다. 오차드 게이트웨이에 있는 세련된 장소 Library@Orchard 는 응용 미술, 테크놀로지, 라이프스타일,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애니메이션 및 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영상 자료)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Library@Esplanade는 음악 애호가들에게 꿈의 장소입니다. 이곳은 공연 예술에 관한 광범위한 서적과, 고전 음악 악보, 오디오 자료, 고전 음악 공연 녹음 자료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마리나베이의 멋진 전망은 덤입니다.
싱가포르의 무더운 오후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그리고 매력적인 싱가포르 문화와 역사의 또 다른 면을 알아볼 수 있는 조용한 장소가 필요하시다면, 국립도서관을 방문하여 책 몇 권에 푹 빠져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