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체에 연중 매일 영업하는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패스트푸드 체인이나 편의점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독특한 24시간 영업 식당은 현지 음식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치킨 라이스, 미시암, 완탕면, 나시 파당으로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바쁜 도시 싱가포르에서 사람들은 일찍 일을 시작해서 늦게까지 일합니다. 중심업무지구(CBD)에는 펍과 카페, 식당이 넘쳐나지만 24시간 영업 점포는 나름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싱가포르인들은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을 자주 이용합니다. 그 중 상당수는 주거용 건물 아래에서 영업하고 있습니다.
많은 가게에서 맥주를 팔고 있으며 사람들이 모여 꼭두새벽부터 건배를 하는 모습은 드문 광경이 아닙니다. 특히 주말이나 금요일 밤에는 더 그렇습니다. 이런 가게의 분위기는 보통 쾌활하고 아주 캐주얼합니다. 노점 주인들은 친절하지만 특별한 서비스를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이런 가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성입니다. 가게 주인들은 한 두마디의 주문을 듣고 미소 짓기보다는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는 응답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의사소통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보통은 싱가포르 현지의 독특한 메들리로 여러 언어가 섞여서 대화가 파편화되기도 합니다. 음식은 플라스틱 테이블과 어울리거나 어울리지 않는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 빠르게 제공됩니다. 노점의 의자와 테이블은 인도나 차도를 침범하기도 합니다. 이런 가게들은 항상 영업하므로 날씨는 보통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면 사람들이 울타리 안이나 큰 파라솔, 접고 펼 수 있는 플라스틱 차양 아래로 몰려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날씨이든 무슨 일이 있든 밤낮으로 싱가포르 현지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이 경험 많은 가게들 덕분에 싱가포르는 유명한 식도락 도시가 되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쇼핑이 곁들여지면 더 즐거울 것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다양한 규모의 점포들이 24시간 영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가장 유명한 곳은 리틀 인디아에 있는 무스타파 쇼핑센터(Mustafa Centre)일 것입니다. 무스타파 센터는 세 개의 쇼핑몰이 하나의 메가스토어로 합쳐진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전자제품에서 스포츠 용품, 이국적인 향신료, 냉동 식품, 심지어 비행기표나 기차표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