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시내의 클락 키에서 리버 크루즈를 시작해 보세요. 현대식 수륙양용 보트를 타면 육지와 바다 모두에서 편안히 앉아 도로와 강을 지나며 도시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한때 싱가포르의 곡물과 향신료, 비단, 새틴을 보관하던 창고와 부두를 지나 통통 소리를 내며 싱가포르 강 위아래를 왕복하는 수많은 구식 보트 중 하나를 타고 돌아와 보세요. 오늘날 새롭게 단장된 이 지역은 최신 스타일의 사무실, 바 및 레스토랑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쪽에는 눈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고 시즌에 따라 중국식 등이나 크리스마스 조명이 달려 있는 낡은 정크에서 싱가포르의 역사를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보트를 타면 싱가포르 금융 센터의 핵심 지역에 자리잡은 오래된 식민지 시대의 건물과 현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선장과 잡담을 나누다 보면 왜 싱가포르의 카벤나프 다리에 1910년 경찰서장이 세운 경고판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지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
싱가포르 리버 크루즈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는 싱가포르의 식민지 개척자인 Stamford Raffles 경의 동상이 될 것입니다. 이 동상은 1819년 Stamford Raffles 경이 싱가포르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던 곳을 기념하는 것으로, 이곳은 당시에는 작은 어촌이었습니다. 싱가포르의 항구와 수로가 제공하는 무역 상의 이점을 알아차린 Raffles는 이 섬에 영국 식민지를 건설하였습니다.
크루즈는 비교적 좁은 강 줄기를 지나고 에스플러네이드 베이 극장(Esplanade – Theatres on the Bay)을 지나 마침내 마리나 베이의 입구에 도달합니다. 이곳에서는 싱가포르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물인 머라이언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상반신은 사자,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습을 한 이 가공의 동물은 싱가포르의 상징입니다.
이브닝 크루즈를 타고 있다면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저 디스플레이 라이트 쇼 스펙트라를 감상하게 될 것입니다. 스펙트라는 매일 밤 8시와 9시에 2회의 공연을 하며 항상 베이프론트 산책로를 따라 많은 관중들이 모여듭니다. 하지만 이 멋진 광경을 강에서 바라본다면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카메라를 가져 가는 것을 절대 잊지 마세요!
또한 싱가포르는 마리나 베이 샌즈 내에서 진행되는 나무보트 투어로 독특한 실내 크루즈 체험을 제공합니다. 나무보트는 원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용되는 길고 바닥이 평평한 보트입니다. 전통적으로 나무보트는 정교하게 장식되며 한 명의 사공이 노가 아닌 삿대를 사용하여 운항합니다.
관광객과 현지인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체험인 실내 나무보트 크루즈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The Shoppes의 수로를 따라 리조트를 가로지릅니다. 사공은 나무보트에 승객들을 태우고 Rain Oculus를 지나 실내 수로를 따라 삿대로 저으며 나아갑니다. Rain Oculus는 리조트의 지속가능성 노력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1분에 22,000리터의 물을 쏟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