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비교적 작은 도시이지만 도시의 많은 부분이 여러 층으로 되어 있어서 볼 거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보통 먼저 1층을 둘러 봅니다. 그 다음 싱가포르 전역에 펼쳐져 있는 여러 층의 상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열차와 쇼핑 센터, 승객 터널, 지하도, 해저 20미터 (최저 지점) 아래를 달리는 유명한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가 연결된 지하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열대의 폭풍우에 젖기를 원하지 않으시거나, 열기를 피하고 싶으시다면 지하로 내려가 멋진 장소를 발견하십시오.
싱가포르는 여러 건물과 타워를 서로 연결하는 지하도 때문에 혼잡한 편입니다. 하지만 길거리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을 듣고 싶으시다면 오차드 로드에 있는 지하도를 향해 음악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따라가십시오. 거리의 음악가들은 기타와 작은 전자 피아노, 가끔은 하모니카 라이브 연주를 들려 줍니다. 많은 거리의 뮤지션들은 육칠십 년대 음악을 연주하여 복잡한 통로에 생기를 더해 줍니다. 이들을 만나게 되면 한쪽에 서서 잠시 동안 음악을 감상해 보십시오. 원하신다면 동전이나 지폐를 조금 넣으실 수도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인 거리 뮤지션도 있습니다. 잠깐 시간을 내서 그들의 재능을 감상하십시오.
음악을 뒤로 하고 이제 전철을 타실 때입니다. 싱가포르 전철(MRT)은 매우 빠르고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어 몇 개의 역만 지나면 도시 외곽에서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실 것입니다. 하지만 전철에 탑승하기 전에 포스터와 예술 작품을 찾아 보십시오. 많은 역에는 곧 있을 공연이나 인근의 세일을 알리는 정보가 게시되어 있습니다. 어떤 역에는 프로젝트 전시 허가를 받은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말에 전철 역을 지나 에어컨이 나오는 터널을 걸어가면 댄스 공연이나 연극을 연습하는 학생들을 만나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십시오.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많은 MRT 역들은 지하의 쇼핑몰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CBD의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햇빛을 전혀 쬐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거의 모든 몰에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음식이 나오는 음식 판매점이 있기 때문에 쇼핑광이나 식도락가에게 이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철에서는 식사를 할 수 없지만 지하의 푸드 마켓에서 음식을 먹을 곳은 아주 많습니다.
사실 창이 공항에서부터 지하 경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 3의 B2층에는 상점과 카페, 슈퍼마켓과 편의점, 행운권 추첨 이벤트, 그리고 앉아서 느긋하게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는 분수가 길고 넓게 늘어서 있습니다. 물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으니, 공항에서 도심으로 향할 때 택시 기사에게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Marina Coastal Expressway)를 경유해 달라고 부탁해 보십시오. 오른편에 보이는 마리나베이, 그리고 왼편에 보이는 컨테이너항의 멋진 경관과 마주하기 전에, 해저 20m(최저)를 달리는 5차선 지하 고속도로는 그 자체로 경이로운 건축물입니다.
마지막으로 지하에서 나올 때 이미 하루가 열대의 일출로 밝아지고 있는 것에 놀라지 마십시오. 나이트 클럽과 지하 레스토랑과 바, 강변으로 향할 때입니다. 약간의 탐험 또는 행인들과의 짧은 대화를 통해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트렌디한 나이트 스팟에 도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하로 향해 완전히 새롭고 다양한 층에 있는 싱가포르를 만나십시오.
Singapore has greater depths to offer than initially meets the eye, so go ahead and make your way underground. You'll get a new perspective and come to know the city on a whole different level.